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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매
교정일기/일주일됐다190308 본문
이틀전까지는 진짜 힘들었다.
애기때 유치 빠질때 이 흔들리는 그 느낌이 하루종일 모든 치아에 느껴짐...;
그 근질거리고 욱신거리는 느낌이랄까
밥...이라기엔 밥을 못먹음;
바나나 사다가 갈아먹었는데, 며칠 그렇게 먹으니까 칼칼한게 너무 먹고싶더라ㅜㅜ
그래서 라면 안좋아하는데 퇴근길에 사다가 컵라면을 아주 잘게 잘라서(밥알보다 작거나 비슷하게) 숟가락으로 떠먹었다.
아침은 바나나 큰거면 2개, 작은거면 3개씩 갈아서 물조금 넣고 갈아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사주는데.... 이틀정도는 빵이랑 우유 사다가 회사에서 먹었다.
파리바게트에서 하루는 치즈케이크, 하루는 카스테라 먹음
그러다가 회사 분들이 같이 먹자고 국수집에 갔다.
국수... 한 삼분의 일 먹은듯; 역시 가위로 난도질을 해서 먹었는데 확실히 국수는 자르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어제는 숭늉먹음. 전화해서 오래 끓여달라고 했는데 괜춘했다. 원래는 좀 딱딱한 집임...
대리님이 고기 잘게 잘라주셔서 고기도 먹고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고기도 먹을만하다는걸 느껴서 보람찬 어제였음
저녁은 집에서 바나나 갈아먹거나(이상하게 아침에 바나나 갈아먹는건 안질림 근데 저녁엔 질림)
엄마가 숭늉 만들어주거나, 하루는 위에 언급했듯 컵라면 먹었고...
어제는 스프해줬는데 괜찮았다.
식사를 엄청 천천히 먹으니까 진짜 평소의 먹는거 반도 안먹었는데 엄청 배부름...
그래도 집에서 먹을때는 해놓은거 다 꾸역꾸역 먹는데, 점심에는 그러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다.
나는 밥먹을때만 성질급해서 막 입이 작은편인데도 쑤셔넣고 와구와구 먹는타입인데(그러고 입찢어짐)
밥먹을때 괴롭고... 바삭한걸 선호하고 푹 퍼진걸 극혐하는데ㅠㅠ
아 그리고 며칠전에 찬물먹을때 갑자기 이가 시려서 당황했다.
회사화장실에서 엄청 찬물만 나오는데(따듯한물 전혀 안나옴) 이닦고 나오니까 엄청 시려가지고;;
아 넘 힘들다... 강제다이어트....;
그리고 어제 점심시간 이후부터 갑자기 괜찮아짐;
근질거리는 느낌이 사라졌다...!
실수로 딱 치아끼리 부딪혀도 막 띠용하지 않고... 참좋은데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너무 갑자기 괜찮아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정효과가 없으면 어쩌나 벌써부터 쓸데없는 걱정임;;;;
아 그리고 병원에서 피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살빼야한댄다... 운동하라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고 비타민 디가 보통사람보다 굉장히 많이 적은상태라고.
보통사람이 100이면 나는 30수준
그래서 비타민디 입안에다 하루 한번 뿌리는거 처방받음... 삼만칠천원이나함;
오늘 처음 뿌려봤는데 귤향이 난다.
여튼 그래서 바로 회사근처 필라테스 알아봐서 상담받으러갔다.
비기너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PT3하다가 6:1GROUP으로 넘어가는거) 일단 계약서는 썼다...(2달 30)
교정때문에 힘들어서 이 악물까봐 걱정이라고 했는데
마침 교정하고 있는 쌤이 있더라; 본인도 입안이 몇번 터졌다고 하는데 알아서 조심해야한다고 하더라...
맞는말은 맞는말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아닌거같기도하고
전문가도 힘주다가 터지는데 비기너인 나는 어떻겠냐;;;; 그래도 맘먹은김에 해봐야지
그리고 오늘은 다른데 상담하러감.^^
여기에 비기너 프로그램이 없으면 어제 간데서 할생각이다...
오늘 상담받는곳이 더 저렴한곳같은데, 설명 들어보고 결정해야지.
앞으로 계속 꾸준히 할 생각인데(할수만있다면) 하다가 저렴한곳으로 넘어가는것도 괜찮을거같으니까...
개꿀인게 운동하는곳이랑 회사랑 이사가면 바로앞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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